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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현실과는 다른 상황... 소방청 허위 홍보 실태 / YTN

2023-10-13 54 Dailymotion

도로 한복판에 119구급차가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심정지 환자를 급히 병원으로 이송하던 도중 마주 오던 승용차와 부딪친 겁니다. <br /> <br />화재 진압이나 인명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긴급차량 교통사고 위험을 최소화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'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'이 도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교차로에서 구급차나 소방차가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, 신속히 이동할 수 있게 교통 신호를 제어하는 시스템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과 대구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·도 교차로 만7천여 곳에서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소방청은 올해 5월 자체 SNS를 통해 경기 수원시의 경우 우선신호시스템을 도입한 지난 2020년만 언급하며 긴급차량 교차로 교통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고 홍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그 뒤로는 어땠을까? <br /> <br />YTN이 입수한 소방차량 사고 이력을 보면, 수원에서는 재작년부터 2년 연속 교차로 교통사고가 모두 6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기간 전체 소방차량 사고의 40%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2020년 한해만 사고가 없었던 것이 우선신호시스템 도입 때문으로 보기 힘든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홍보와 달리 교차로 교통사고가 발생한 이유를 확인해 봤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, 긴급차량이 교차로를 지날 때 우선 신호를 받으려면, 차량에 단말기 등 별도 장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원을 비롯한 15개 시도 구급차 천5백여 대 가운데 차량 안에 장치가 설치된 비율은 26%뿐. <br /> <br />긴급차량 대부분이 우선 신호를 적용받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천준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소방청과 지자체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요, 정작 이를 이용할 수 있는 구급 차량은 미미한 현실입니다. 차량 내 단말기 도입을 서둘러서 소방공무원과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소방청은 고의로 20년도 수치만 홍보한 것은 아니라면서도, 뒤늦게 홍보 글을 비공개 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시스템 안정화 등의 문제로 차량 내 장비 설치가 늦어졌다면서, 표준규격을 마련해 올해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신홍 <br />그래픽ㅣ유영준 <br />자막뉴스ㅣ최지혜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#소방차 #구급차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101315091126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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